허경영 전 총재, 가수 최사랑과 열애설 ‘사실무근’

입력 2018-01-24 05:42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26세 연하의 가수 최사랑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허 전 총재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TV리포트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허 전 총재와 최사랑이 26세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3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5년 중순 허 전 총재가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허 전 총재와 최사랑은 그해 겨울,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해 연인이 됐다. 지난해 2월 허 전 총재는 부친상을 당한 최사랑의 곁을 지키며 사위 노릇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총재는 주요 지지층이 여성들이어서 최사랑의 존재가 알려지는 걸 극도로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경영강연’과 ‘허경영TV’ 등 허 전 총재 관련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동영상에는 최사랑이 자주 등장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디지털 싱글 앨범 ‘국민송’도 함께 불렀다. 국민송 뮤직비디오에는 하얀색 정장과 원피스로 커플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 전 총재의 차량으로 알려진 7억 원대의 롤스로이스 앞에서 포츠를 취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도 눈에 띈다.

그러나 허 전 총재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곡을 함께 작업한 동료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 전 총재는 “내 나이가 몇 살인데 거의 30세 차이나는 사람과 열애를 하겠나”며 “가끔 음악적으로 소통할 때만 연락할 뿐이자 사적으로 만나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허 전 총재는 또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나이도, 상황도 아니다”라며 “상대 여가수에게도 큰 실례이니 억측은 자제해 달라”고 부연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