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국인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희생자 2명은 모두 21세 여대생으로 방학을 맞아 여행을 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체코 경찰의 말을 인용해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 화재로 숨진 4명 가운데 4번째 희생자가 21세의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보도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마지막 희생자인 한국 여성은 1997년 생이라고 말했으며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화재 현장에서는 다른 한국인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도 21세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의 희생자는 독일의 남성과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네덜란드, 터키 및 프랑스 등 9명의 관광객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외교부도 “이번 화재로 숨진 한국인들은 대학생들이며 방학을 맞아 프라하 여행 도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 명은 화재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