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이 오는 25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양 시장은 당초 이달 말에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정도 앞당긴 것이다.
양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경기도의회에서, 오후에는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그간 양 시장은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양 시장 측에 따르면 출마선언문에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경기도의 시대정신과 도지사 출마 이유, 주요 핵심공약 등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도의회 기자회견에는 그 동안 양 시장이 시정을 통해 보여줬던 일자리 청년정책, 광명동굴, 여성안심동행서비스 등 사람중심의 상생 협력 정치를 상징하는 시민들이 참석한다.
한편 양 시장은 23일 오후 광명시민회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저서 ‘변혁의 리더’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6월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와 수원, 고양, 성남, 화성 순회 북콘서트에 이어 광명시장으로서는 마지막 출판기념회 자리였다.
‘변혁의 리더’는 양 시장 재선 재임기간의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세권 개발,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성과와 유라시아 대륙철도 구상 등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발전 전략을 담았다.
양 시장은 이 책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인 추진력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진표(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 김두관, 전해철, 황희 등 국회의원과 제종길 안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국회의장과 추미애 민주당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박영선,송영길국회의원, 김상곤 교육부총리, 이재정 경기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영상축사를 했다. 세계 3대 투자가인 짐 로저스회장과 한국계 입양아로 프랑스 상원의원과 국가개혁부장관을 역임한 장 뱅상 플라세 장관 등도 동영상 축사를 보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