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철(사진)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가 23일 전남 순천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대표는 이날 순천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세밀한 행정에서 조충훈 시장과 노관규 전 시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기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인자살률이 세계 최고인 점을 들며 "순천에서만큼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없게 만들겠다"며 노년 생활에 대한 보살핌을 강조했다.
그는 또 " 최근 세계 복지정책의 추세도 조건 없는 현금 지급에 있다"면서 "기존 노인수당에 20만 원씩을 추가로 지급하기 위해 급하지 않은 재원을 정리하고 복지 전달과정에 들어가는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순천시와 중소기업 및 농업, 고학력 청년실업자와 지역대학이 연동하는 혁신 공동체에 대한 정책도 소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청암대학교와 제일대학교를 통폐합한 후 시립대학으로 전환해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국내외 환경운동가를 양성하는 환경사관학교를 창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한 후 순천시의회 3선 의원으로 재임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