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두마리’ 최호식 전 회장 “만졌지만 강제는 아니다” 주장

입력 2018-01-23 16:46 수정 2018-01-23 21:25
20대 여직원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최호식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전 회장이 지난해 6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64) 전 회장이 강제가 아니였다면서 성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최호식씨 측 변호인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일부 신체접촉이 있었던 건 인정하지만, 위력은 없었다"고 밝혔다. 권 부장판사는 최 전 회장에게 "변호인과 같은 의견이냐"고 물었다. 최 전 회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강제로 만지고, 인근 호텔로 끌고 가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해 10월 최 전 회장을 '성폭력처벌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현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