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로 살 빼고, 건강해지고, 그로 인해 커져서 입지 못하는 옷을 기부하는 한다면 ‘일석삼조’ 아닐까.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고객과 함께 2018년 새해 첫 달을 나눔 활동으로 시작했다.
365mc는 지난 22일 아름다운가게와 ‘커진 옷 기부 캠페인’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커진 옷 전달식에는 365mc병원 김하진 대표병원장과 아름다운가게 정낙섭 사업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365mc는 이날 아름다운가게 측에 약 3000여벌의 커진 옷을 기부했다. 전달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가 재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소외 이웃과 저소득층 아동들을 도울 계획이다.
‘커진 옷 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부산·대전의 3개 병원을 포함한 365mc의 전국 17개 지점에서 진행됐다.
건강하게 살을 뺀 후 커져서 입지 못하는 옷을 기부함으로써 겨울 물품이 필요한 소외 이웃을 돕고, 더불어 고객에게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통한 체중감량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고객들이 본인에게 커진 옷을 기부해 캠페인 기간내 총 2726벌의 옷이 취합됐다.
김하진 대표병원장은 “많은 고객이 누군가의 따뜻한 겨울을 희망하며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옷을 기부해줬다”며 “꼭 필요한 곳에 365mc 고객들의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65mc는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매 분기 순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익공유제를 통한 환원 비율을 25%에서 30%로 높였으며, 작년 말 기준으로 365mc의 누적 기부금은 총 30억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