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아내와 성격차이 합의 이혼…남다른 결혼 과정 재조명

입력 2018-01-22 16:56
사진 = KBS2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김준호가 22일 성격 차이를 이유로 두 살 연상의 뮤지컬 배우 김은영과 합의 이혼했다. 김준호는 사업 때문에 필리핀에서 생활하는 아내와 떨어져 오랫동안 기러기 남편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호의 소속사측은 22일 “김준호가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2016년 SBS ‘힐링캠프’에서 “아내를 우연히 길에서 처음 보고 너무 예뻐서 무작정 따라갔다”며 “다음날 만나서 데이트를 했고, 이튿날 저녁에 전화해서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가자고 했다”며 결혼까지의 남다른 골인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준호 소속사 측의 입장 발표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 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준호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

송태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