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이상득 압수수색에 “친노의 보복극이자 문 대통령의 분노극 꼴”

입력 2018-01-22 15:02 수정 2018-01-22 15:03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22일 국가정보원 자금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친노(친노무현)의 보복극 꼴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극 꼴”이라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MB 형’ 이상득 압수수색, 억대 국정원 자금 수수 혐의, 만사형통 아니라 망사형통 꼴이고 줄줄이 알사탕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원외교 수사 시작된 꼴이고 원조 상황 노건평(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과 도긴개긴 꼴”이라며 “집안이 나라를 말아먹은 꼴이고 간 큰 도둑 꼴”이라고 꼬집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측근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국정원이 이 전 의원 측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직접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국정원 자금의 불법수수 의혹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