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수가 대학 교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A대학 감사팀은 최근 교수 B(55)씨가 2009년부터 2016년사이 회식과 보고·결제 자리 등에서 여성 교직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감사팀은 고발에 앞서 피해 여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조사를 벌여 B교수에 대한 해임처분을 대학에 요청했다. A교수는 대학에서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 위원장직도 겸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 3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A교수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