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서 1박을 한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남한 방문 이틀째인 22일 서울 공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현 단장 등은 오전 9시께 숙소를 나와 버스를 타고 강릉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강릉역에서 오전 9시30분 서울행 KTX 열차편으로 서울역에 도착한 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뉴시스에 따르면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서 남한에서의 첫 날 밤을 보낸 북한 사전방문단은 이날 오전 7시50분께부터 호텔 1층 레스토랑 별실에 차려진 식탁에 앉아 황태국을 메인으로 한 아침을 먹었다.
현송월 단장 등 북측 사전점검단 7명은 이날 서울지역 공연장을 점검에 나선다. 이들이 방문할 공연장으로는 남산의 국립극장과 장충체육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현송월 단장 등은 어제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2시간 넘게 음향시설부터 의상실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 단장 일행은 서울지역 공연장 점검을 마치면 경의선 육로로 북한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