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용화가 콘서트 무대서 대학원 박사과정 특혜 입학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용화는 20일 열린 콘서트에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공연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여러분들과 약속한 자리다. 최선을 다해서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들도 발걸음이 무거우셨을 텐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정용화는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면접 없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 입학 의혹을 받았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해 계속 정원미달이라며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했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경희대 측은 21일 방영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학부야 세부적으로 뽑지만, 대학원이고 박사 아니냐”면서 “외국대학도 전화로 면접을 보거나 서면으로 뽑기도 한다. 박사인데 면접을 굳이 특정장소에서 봐야하는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진서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