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문어잡이 나선 20대 외국인 선원 바다로 추락해 실종

입력 2018-01-21 18:50
전남 여수 작금항 인근 해상에서 문어잡이에 나선 20대 외국인 선원이 어로 작업 도중 바다에 빠져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1시25분쯤 여수시 돌산읍 작금항 남서쪽 4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9.77t급)에서 어구를 바다에 넣다가 추락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은 실종된 파키스탄 국적의 A씨(25)를 구조하기 위해 경비함정 4척과 육군 경비정 1척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고, 민간선박 9척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

또 신속한 구조를 위해 서해해경청 여수항공단에 요청해 헬기를 사고 해역에 투입하고 항공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해경은 A씨가 문어를 잡기 위해 어구를 바다로 던지던 중 손목에 어구 줄이 걸려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