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생민이 오랜 시간 함께 한 SBS ‘동물농장’ 출연진·제작진 간식을 샀다. 절약의 상징인 그가 크게 낸 ‘한턱’은 비상한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개그맨 신동엽은 21일 오전 9시30분 방송된 ‘동물농장’에서 “항상 대기실에 간식이 있는데, 오늘 간식은 특히 고급졌다”고 운을 뗀 뒤 “김생민이 샀다. 성공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우먼 정선희는 “펑펑 울면서 김밥을 먹었다”며 “김생민 인생에서는 ‘폭식 스튜핏’이었을텐데 우릴 위해 기부 천사가 됐다”며 김생민의 유행어를 사용해 감사를 표햇다.
김생민은 “맛있게 드셔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향후 10년간 자비로 간식을 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생민은 SBS ‘동물농장’에 17년째 출연하고 있다. 최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스튜핏’ ‘그뤠잇’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분야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