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도착…경의선 육로 통행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

입력 2018-01-21 09:38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태울 버스와 차량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를 지나 경의선 남북출입국사무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오전 9시 2분쯤 경의선 육로로 방남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 역시 최초다.

이상민 정부합동지원단 국장과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가 현 단장을 만났던 한종욱 과장 등이 CIQ에 나가 맞이했다.

현 단장 일행 방남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한 남북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으로 원래 20일 시작하려던 일정이 북측의 이유를 밝히지 않은 사정에 따라 하루 순연된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