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옛 애인 무차별 폭행해 여성 숨져

입력 2018-01-20 11:36

30대 남성이 옛 애인을 차안에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쯤 광양 중마동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33·여)씨가 숨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식 불명 상태에서 발견된 A씨는 얼굴에 멍과 피를 흘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와 옛 애인 사이인 B(37)씨는 “말다툼을 벌이다 A씨를 차안에서 때렸는데 죽은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B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