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EU 집행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7차 한-EU 무역위원회’를 열고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 방안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이행평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측은 EU에 미국의 태양광 세이프가드와 관련 공동 대응 모색을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추세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한-EU FTA를 기반으로 공동 대처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과 EU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 세계에 자유무역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삼계탕의 EU 수출을 위한 위생검역절차의 조속한 완료, 건축사·기술사 등 전문직서비스 상호인정협정(MRA)의 성과 촉진, 자동차 및 의약품 등 분야에서의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요청했다.
강현경 기자 hkk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