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다이어트 등을 통해 외모를 관리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체중 감량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뿐만 아니라 강인한 의지까지 요구하기 때문이다.
특히 체중 감량 시 원하는 부분의 살만 골라 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살이 찔 때는 허벅지, 엉덩이, 복부 부위부터 찌기 시작하지만 빠질 때는 지방 분해 효소가 있는 얼굴, 가슴 부위부터 빠지기 때문이다.
이에 부분비만의 경우 원하는 부위만 선택해 감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실제 다리를 꼬아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 때문에 골반 틀어짐, 체형불균형으로 특정 부위에만 살이 집중되는 부분비만으로 콤플렉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복부비만다이어트, 상체비만다이어트, 하체비만다이어트 등 부분비만을 개선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비만클리닉을 비롯한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에게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 부분비만 개선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부분 비만 중 하체비만다이어트 시에는 셀룰라이트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셀룰라이트’는 비교적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복부나 하체비만, 팔뚝 등의 피부 표면에 오렌지 껍질처럼 나타나는 피하조직의 국고 대사성 질환을 일컫는다. 이에 심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치료가 필요하다. 셀룰라이트는 일종의 노화되고 병든 살로써 우리 몸의 지방과 노폐물이 한데 얽혀 형성된 것으로 일종의 염증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셀룰라이트가 악화되면 림프와 혈류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고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청담동피부과 린클리닉 김세현 대표원장은 “셀룰라이트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자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살’과는 개념이 다르다”면서 “셀룰라이트를 살 빼듯이 다이어트의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셀룰라이트는 제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악화될 수 있으므로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비만클리닉을 비롯한 피부과 개원가에서는 마네킹필을 필두로 한 셀룰라이트 개선 시술들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형이나 지방의 축적 정도와 셀룰라이트의 형태 등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적합한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담당의를 통한 정확한 체형진단이 선행돼야 시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마네킹필의 경우 마취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 직후 일상생활에도 큰 부담이 없다.
셀룰라이트 및 부분비만 개선 시술인 ‘마네킹필’은 심부열고주파와 체외충격파를 접목한 시술로 심부열고주파 치료 단계에서는 피하지방층의 지방 세포를 파괴해 지방이 많은 부위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다.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엘라스틴 등 탄력 섬유의 재생을 자극하고 촉진해 피부 리프팅 효과와 피부가 늘어지지 않게 해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체외충격파 치료 단계에서는 셀룰라이트의 원인이 되는 피하지방층의 염증을 치료하고 림프 및 혈류의 순환을 개선, 부종과 셀룰라이트를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세현 대표원장은 “사전 충분한 상담과 체계적인 시술 계획 수립도 중요하지만 사후 부작용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숙지와 이행도 중요하다”면서 “병변이 심해 치료강도가 다소 높아지는 경우 일시적 붓기나 멍 등과 더불어 붉음증, 가려움증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수 시간 혹은 수 일 내에 사라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술 후 격렬한 운동이나 근력운동은 어지러울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지만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피부의 급성질환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 사전에 상의 후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