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비’ 이아린 “배우 갈증 집필로…” 웹드 작가 데뷔

입력 2018-01-19 01:47

배우 이아린이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18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아린은 최근 웹드라마 ‘모알비(모두가 알고 있는 비밀)’를 집필 중이다. ‘모알비’는 어렵게 취직했지만 적응도 못하고 쫓겨나기가 일쑤인 백수 양송이가 세상 특별한 학원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다.

이아린은 “배우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느낀 갈증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기존 작품에서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주어지는 이미지가 아쉬웠다. 그들은 사랑스러운 존재다. 학대받는 학생들의 아픔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상적인 공간 위에 그려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논픽션을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내용들을 조심스럽게 가져왔다. 세상과 맞서는 담대함으로 세상의 어두움을 밝혀내, 다시금 빛나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이아린은 영화 ‘댄싱퀸’, 드라마 ‘굿 닥터’ ‘고교처세왕’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했다. 특히 신민아 이제훈 주연의 ‘내일 그대와’에서 사진작가 신비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영화 ‘터’와 뮤직비디오 ‘그 사랑이 머문다’ 촬영을 마쳤다.

이아린은 ‘낙태 방지 캠페인’과 ‘함께하는 사랑밭’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학대 피해 아동 돕기 캠페인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