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우는 1살배기의 목을 조른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이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경찰서는 전철에서 우는 A양의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마에다 아카히로(22)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에다씨가 17일 오후 6시55분쯤 오미야역에 정차 중인 JR(일본 민영철도 회사 중 하나) 가와고선 전차에서 A양의 목을 졸랐다고 전했다.
당시 A양은 전차에서 울고 있어 어머니(25)가 안고 달래던 중이었는데, 마에다씨가 갑자기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마침 현장에 있던 경찰은 마에다씨를 붙잡았고 마에다씨가 혐의를 인정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