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의료서비스 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을 강화한다.
도는 18일 마산의료원에서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도민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을 위해 지난해 5억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신 의료장비 14종을 장착한 대형 검진버스를 확보했다.
올해는 9000만원의 운영비로 의사 3명(경상대학교병원 안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의사), 간호사 2명, 검사요원 3명, 행정요원과 운전원 각 1명 등 모두 10명의 인력을 무료 순회검진에 투입한다.
검진지역은 시군과 협조해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가 없는 지역 및 서부경남 군부 지역을 포함한 13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해당 시군이 지정한 장소에서 월 2~3회 1200명(1회 50명)에게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175개 면지역 중 안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 진료기관이 부족해 사실상 전문검진이 어려웠던 농어촌 지역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진은 다음달 7일 의령군을 시작으로 하동군·김해시·함양군·산청군·거창군·남해군·합천군·고성군·통영시(도서지역)·함안군·창녕군·사천시 순으로 총 24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검진사업은 전문 진료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되는 공공보건사업”이라며 “더 많은 분이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검진사업 발대식 개최
입력 2018-01-18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