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시해" 여동생 칼로 찌르고 둔기로 살해한 오빠

입력 2018-01-18 17:30
사진=뉴시스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여동생을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18일 경북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A(25)씨는 17일 오전 8시쯤 문경의 한 아파트에서 여동생인 B(23)씨를 흉기로 찌른 뒤 둔기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11시간20분만인 같은 날 오후 7시20분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동생이 평소 나를 무시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