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응 혼선 논란...文 대통령 지지율 60%대로 떨어져

입력 2018-01-18 17:13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15~17일 전국 성인 1507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은 지난주보다 3.5% 포인트 하락한 67.1%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5% 포인트 오른 28.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으로 답변한 비율은 1% 포인트 감소한 4.6%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2018년 1월 3주차 주중집계.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이튿날 12일 69.9%(부정평가 23.5%)를 기록하며 60%대로 내려앉았다. 이후에도 설문조사 기간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암호화폐 대응 혼선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 정책,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반대 여론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