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6시간30분 만에 거제서 검거

입력 2018-01-18 15:10
경찰이 18일 울산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강도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뉴시스

울산 동구 방어동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용의자가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18일 “방어동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1억1000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를 오후 2시30분쯤 경남 거제에서 검거해 관내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오전 8시쯤 금고 뒷문으로 출근하던 40대 남성 직원을 뒤쫓아 내부로 침입했다. 직원의 두 손을 청테이프로 묶고 5만원권 1200장, 1만원권 5000장을 가방에 담아 도주했다.

용의자는 신장 175㎝가량의 마른 체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당시 복면을 쓰고 검은색 계통의 점퍼를 입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최상위 위급 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령해 검거 작전에 착수, 6시간30여분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