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떼 때문에 전선 끊겨 500가구 정전

입력 2018-01-18 11:54

까마귀떼 때문에 500여 가구가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몰려든 까마귀떼 무게를 전선이 견디지 못하고 끊어졌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7시35분께 전북 김제시 신풍동 한 길가에 있는 전신주의 전선이 끊어져 527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다. 출근을 준비하던 주민들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끊어진 전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전 직원들에 의해 1시간20여분 만에 복구됐다.

한전 관계자는 “까마귀떼가 전선에 앉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