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질문에 똑 부러지게 답한 아이유 (영상)

입력 2018-01-18 10:33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가수 아이유가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6년 만에 다시 만난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똑 부러지게 대답했다. 손 앵커는 “아이유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사진 = 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쳐

이날 손석희 앵커는 아이유에게 “6년 전 만난 적이 있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유씨를 만나 인터뷰했다. 이제 새해 선물이라는 느낌으로 아이유씨와의 만남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자신이 프로듀싱한 앨범과 올해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특히 자신이 작사한 곡 ‘밤편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불면증을 심하게 앓고 있을 때 작사했다. 제가 진짜 사랑 고백을 할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숙면을 빌어주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큰 고백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 방향으로 접근한 가사라서 발매 후 많은 분이 밤편지를 들으면서 잠을 잘 잔다, 자장가로 듣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그게 참 어느 때보다 보람차고 좋더라”고 고백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을 수상 소감에서 언급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종현은) 저와 같은 해에 데뷔한 동료”라며 “같은 꿈을 꾸고 비슷한 걱정, 고민 그리고 성장을 했던 동료로서 힘이 돼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나 후회가 많았다. 진심으로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 진심이 더 존중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말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이유에 이어 JTBC ‘효리네 민박’ 스태프로 합류하게 된 윤아에게는 “제주도에 가서 가장 좋은 2주를 보냈다. 제주도에 있는 만큼은 제가 잘 잤다. 그게 정말 신기했다. 행복한 시간을 선물받으신 것 같아 축하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여러 질문에 대답하는 아이유를 보며 손 앵커는 “6년 전에는 의도된 활발함이 보였다. 그래서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안쓰러움 같은 것,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 오늘 인터뷰를 하며 그런 것을 상당 부분 떨쳐내게 됐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많이 성장하신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