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신예진 신지희 천대우씨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대회 경제·정책부문 논술대상’

입력 2018-01-18 10:10

인하대는 글로벌금융학과 학생들이 최근 ‘19회 대학생 경제유니버시아드 대회’ 경제·정책 논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4학년 신예진(24), 신지희(25) 학생과 3학년 천대우(26) 학생은 ‘연금을 통한 노후 소득 보장방안’을 주제로 한 논문에서 ‘식비소액연금 상품’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국민연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대비해 현재 20~30대에게 사적연금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다.




이들이 제안한 식비소액연금은 20~30대를 대상으로 정부가 연금 일부를 지원하고 개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통신사 포인트를 활용해 사적연금보험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이는 퇴직 이후 식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신예진 학생은 “국민연금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사적연금을 제안하게 됐다”며 “노후 소득 보장 체계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데일리와 KG아이티뱅크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네이버 후원으로 열렸다. 경제·정책 논술 등 4개 부문에 944개 팀이 참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