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울린 긴급재난문자, “내일도 대중교통 무료될까”

입력 2018-01-17 17:49

서울시가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18일인 내일도 출퇴근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이 무료로 바뀔 예정이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서 시민들에게 차량2부제(짝수 운행)를 권장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출근시간(첫차~오전9시)과 퇴근시간(오후6시~오후9시)대로 나뉜다. 또 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 주차장 360개소를 폐쇄하고 관용차의 운행도 일부 중단한다.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가동률을 절반으로 내리고,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장에서도 조업 단축을 장려할 계획이다.

정부 측에서도 18일 수도권에 대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정부가 발동하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는 그날 오전 0시~오후 4시 미세먼지 오염도가 ‘나쁨’ 수준이고, 5시 기준으로 이튿날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