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가상화폐 폭락, 정부 탓하지 말라”

입력 2018-01-17 16:01

시사평론가 김어준이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강화로 시세가 폭락했다는 언론 보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1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언론 보도를 소개하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말해 시세가 대폭락했다는 업계 주장을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보도엔 김부총리 발언이 시세 폭락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없다”며 “영향을 줬다 해도 시세가 몇시간 만에 20%나 떨어진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 아니냐. 대폭락이 아니라 거품이 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현재 한국 가상화폐 시장이 비정상임을 전제하지 않는 비트코인 관련 보도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거나 자신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