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3세가 된 배우 신구가 2일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신구는 “인스타그램 오픈! 앞으로 자주 만납시다. #신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구는 ‘신구 인스타그램 오픈!’이라는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인자한 미소를 보였다. 신구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뒤 며칠 간격으로 셀카와 공연 홍보사진 등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구의 인스타그램은 개설된 지 15일 만에 팔로어 1만5000명을 기록했다. 보름 만에 ‘인스타 스타’로 등극한 그가 현재 팔로우하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다.
신구의 유일한 ‘팔로우’를 받은 주인공은 동료 배우 박인환이었다. 박인환은 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나도 인스타그램 오픈 #박인환”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일주일 먼저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신구는 박인환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하자 그를 팔로우했다. 박인환의 팔로어는 0명으로 아직 신구를 ‘맞팔(SNS에서 서로 팔로우를 신청하는 것)’하지는 않았지만 신구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밥바룰라’에 함께 출연한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