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31)이 이혼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1년여 만의 복귀 방송에서 이찬오(34) 셰프와 이혼하게 된 이유 설명하며 “상대방도 나와 똑같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 친구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극복해서 더 성숙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16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이혼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실 많은 분들이 저의 이혼에 얽힌 두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같이 사는 것은 다른 거 구나’하고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새롬은 2016년 12월 이 셰프와 결혼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 셰프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져나간 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해 이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말 이 셰프가 마약 밀수·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김새롬의 이혼 이유에 관해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그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던 논란과 이슈들은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가 아니었다”며 “(결혼 생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혼하게 된 거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새롬은 그러면서 “다들 아시다시피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사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로를 맞춰 나가는 일에 서로 많이 서툴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해가 생겼을 당시 해명이나 변명을 하고 싶었다”면서도 “아무 이야기도 안 했던 이유는 너무 개인적인 문제를 사람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줄지, 대중의 시간을 뺏는 것은 아닐지, 대중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세롬은 이혼과 관련해 모든게 본인 탓이라고 했다. 그는 “어느날 샤워를 하는데 막 눈물이 쏟아지더라. 이 느낌은 뭐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저의 이혼에 대해 계속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남의 탓을 하다가 '모든 게 내 탓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 제 탓인 것 같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