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발언이 잇따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이틀째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20% 이상 떨어졌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1380만원까지 폭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리플은 전날보다 44% 하락한 13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126만원가지 떨어졌으며, 비트코인캐시도 125만원 이상 하락해 210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전 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발표 이후 급등락했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 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살아있는 옵션 가운데 하나라는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다시 폭락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집중거래를 허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접근 금지 방침을 밝힌 데다 세계 5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의 서버 다운 사태도 이번 폭락장에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