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 기자 주진우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의 전쟁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조폭’에 비유했다.
주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한 이 대표의 인터뷰 원문을 공유한 뒤 “‘우리 오야붕 잡아가면 전쟁이다’는 퇴물 조폭의 대폿집 난동도 아니고... 이명박 정권 2인자 꼬장의 수준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이 대표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국정원 특활비 상납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정치보복에 따른 표적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잡아가기 위해 없는 걸 억지로 만들어내고 언론을 동원하고 검찰을 동원하고 또 검찰은 수사를 이렇게 한다면 전쟁이다”라고 강하게 어필했다.
해당 게시물은 삽시간에 20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160건이 넘는 공유가 이뤄지면 화제를 모았다. 많은 네티즌은 공감 댓글을 릴레이처럼 이어갔다. “범죄 집단이다” “조폭 보다도 수준이 낮다” “군대도 안 다녀온 사람들이 무슨 전쟁이냐”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