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인종차별 없는 미국을 염원했던 킹 목사의 꿈이 미국의 꿈”

입력 2018-01-16 11:3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권 지도자 마틴 루터 킹 목사를 기념하는 날인 15일 “인종차별 없는 미국을 만들고 싶다”며 “마틴 루터 킹 목사의 꿈이 미국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인종차별 없는 미국에 대한 염원은 미국 사회와 우리 국민의 가슴 속에 스며들어 있다. 또한 인류의 영혼에 새겨진 약속”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주례 연설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동영상에는 트럼프가 “인종차별 없는 사회를 꿈꿨던 킹 목사는 인종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존엄성과 희망을 갖게 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트럼프는 9일 공화당, 민주당 상원의원 6명과 이민 개혁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거지소굴(shithole)’이라는 실언을 해 국제사회로부터 인종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