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다이어트 위한 한방의 인바디 검사와 체질 파악

입력 2018-01-16 11:15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외모 관리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PT나 피부 관리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무작정 굶거나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단 조절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꾀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영양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섭식장애나 부상으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폭식 등을 야기해 요요현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체중은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섭취량이 과다할 경우 발생하는 단순 비만을 비롯해, 선천적 요인, 소화불량, 임신 중 과식, 편식, 인스턴트 및 잘못된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다. 이처럼 살이 찌는 원인은 각기 다르므로 다이어트에 앞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살이 찌는 근본적인 요인을 살핀 후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방법을 바탕으로 식습관 개선과 더불어 개개인에 적합한 한방 치료를 처방하고 있다.

후한의원 대구점 정선아 원장은 “다이어트는 단순 체중감량만이 목적이 아닌 살이 찌는 원인을 치료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며 사람은 제각기 다른 체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몸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해 적합한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해야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면서 “한방다이어트는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기초대사량 증가와 식욕 저하를 기대할 수 있으며 비만의 근원적인 원인을 제거,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 발생의 개연성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의원에서는 인바디를 활용해 개개인의 체질에 맞춘 다이어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인바디 검사 결과를 참고하면 근육량을 늘리고 체지방량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인바디’는 체내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등 4가지 체성분을 분석 후 측정해 균형이 맞는지 체크하는 기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체질과 상태 진단 후 1:1 맞춤 상담이 진행되게 된다.

한방 다이어트는 한체질, 열체질, 습체질 등 체질과 체형, 체중을 모두 고려한 맞춤형 ‘이지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미감S’, ‘미감탕’, ‘비움탕' 등을 처방해 체지방 감량을 돕고 있다.

시럽형의 미감S는 기초대사량 증가와 체지방 연소 효과가 기대 가능하며 쓴 것을 먹지 못하는 유아동에게도 적합하다. 미감S와 동일한 효과를 지닌 미감탕은 개인의 체질에 맞게 식욕을 억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방을 태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한약으로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교정, 식욕 억제를 돕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신체지수를 줄이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정선아 원장은 “몸을 비우는 탕약인 비움탕은 미감S와 미감탕 음용 전 탕약의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정체기를 극복하고 체중감량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기초대사량을 활성화시키면서 지방산과 포도당을 분해 연소시켜 운동이나 칼로리의 제한 없이도 체중 감량이 가능하며 노폐물 제거 및 혈액순환 등의 개선으로 사이즈 감소에 특히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한방 다이어트 시에는 처방 받은 한약 복용 후 발생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입이 마르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비만치료 한약의 기본 원리는 식욕 억제와 기초 대사항진으로 체지방분해 기능을 지니고 있다. 가끔 손떨림, 가슴두근거림, 상열감, 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몇 일 내로 증상이 사라진다.

만약 이러한 증상으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데 내원 후 적절한 처방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한 변비가 생긴다면 한의원에서 처방되는 변비환약과 더불어 물의 섭취를 늘리고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원 후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