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감염 및 질 관리 분야 권위자 전진학 교수 영입

입력 2018-01-16 09:47

메디플렉스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16일 감염 및 의료 질 관리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전진학 미국 보스톤의대 감염내과 교수를 신임 감염병센터장으로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전 신임 센터장은 2월 1일부터 메디플렉스세종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 센터장은 수술, 투약, 병원 내 감염 등 환자 안전 분야 전문가로서 혈류 감염, 수술 부위 감염, 호흡기 감염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환자 감염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197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니온 메모리얼 병원(Union Memorial Hospital)에서 인턴 및 전공의 수련을 밟았다. 이후 루이빌대학교(University of Louisville) 의과대학 감염내과 전임의와 뉴욕 미국연방보건병원(USPHS) 감염내과 과장, 켄터키 루이빌대학 의대 감염내과 조교수, 메사추세추 보스톤의대 임상 조교수, 메사추세추 메트로웨스트 메디컬센터 감염내과 과장 및 감염관리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 센터장은 또한 현재 국제의료기관인증기구(JCI)에서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JCI는 미국의 국제의료기관 평가기구로 환자의 안전 보장을 위해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퇴원까지 겪게 되는 모든 분야를 심사해, 안전하고 진료 수준이 우수한 의료기관에 국제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환자 안전 및 의료관련 감염 컨설턴트로서 전 센터장은 전 세계의 의료 시스템을 상대로 JCI 인증 기준 및 준비에 대한 컨설팅 및 사전 평가는 물론 병원 또는 학회/협회를 대상으로 질 관리와 질 향상 모델, 환경 관리, 환자 안전 문화 조성 및 의료관련 감염과 사회에 만연하는 감염 예방 체제 확립 등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해왔다.

또 전 센터장은 최근 10년 동안 환자 안전 블로그 ‘세이프메드’(blog.com/safemed)를 운영하며 환자 안전 전반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기도 하다.

전 센터장은 “환자 안전, 감염 관리, 의료의 질 향상 분야는 매년 의료업계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로 손꼽히고 있다”며, “의료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의료사건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철저한 완전 안전 체계를 갖추고, 응급의료센터, 중환자집중치료실을 비롯한 원내 전반적인 감염관리에 힘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러한 활동과 더불어 교육을 통해 환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켜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