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설 기차표 예매 실패했다면? 예약대기·취소표·SRT 노려야

입력 2018-01-16 09:43

2018 설연휴 KTX 예매가 16일 서울역 등 지정된 역 창구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다.

16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 17일은 호남·전라·경강·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2월 14∼18일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17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2018 설연휴 기차표 예매를 놓쳤다면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에 예약 대기를 걸어놓거나, 17일 오후 4시에 남은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연휴가 가까워올수록 취소되는 표가 많아지니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얻을 때까지 예약 대기를 취소하지 않는 게 좋다. 23일 열리는 SRT 설날 기차표를 예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SRT는 2018 설 기차표를 23일부터 24일까지 판매한다.
사진 = 코레일 홈페이지

코레일은 올해부터 예약 부도 최소화와 실제 구매자의 승차권 구매 기회 확대를 위해 설 승차권에 한해 반환수수료 기준을 강화한다. 승차권 불법 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까지 살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지만, 잔여석을 판매하는 17일 오후 4시부터는 예매가 가능하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