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라키 뉴스는 15일 “바그다드 상업지구 알타야란 광장에서 자폭테러가 두차례 발생해 3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탄조끼를 착용한 자폭범 2명이 건설 노동자들이 대거 모여든 알타야란 광장 부근에서 폭탄을 터뜨렸다.
사고 당시 현장 목격자 아바스 모하메드는 “두번 잇따라 폭발이 일어났는데 피해자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들이었다”고 전했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테러 공격을 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흔적이 사고 현장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그다드에선 대규모 보안인력이 테러 현장에 배치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