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2018년 설날 기차표 예매를 시작했다.
코레일은 16일 서울역 등 지정된 역 창구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통해 설 열차승차권 예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16일에는 경부, 경전, 동해, 충북선이 17일에는 호남, 전라, 경강, 장항, 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일반열차와 O․V․S․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 다만 SRT의 경우 23일~24일 예매가 별도로 진행된다.
전체 승차권 중 인터넷에 70%, 역 창구 및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배정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1회에 최대 6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된다고 밝혔다.
예약한 승차권은 반드시 17일 오후 4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예매 기간에 판매되고 남은 승차권은 17일 오후 4부터 평상시처럼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 승차권에 한해 반환수수료 기준이 강화된다. 이는 지난 추석 때 승차권 680만장 중 264만장이 반환돼 명절승차권 선점에 따른 문제점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장거리 이용고객의 승차권 구매기회 제공을 위해 서울 용산에서 수원 광명, 부산에서 삼랑진, 목포에서 나주, 진주에서 마산 등 단거리 구간 승차권은 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