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괴한 화장실 침입, 둔기로 여 알바생 폭행… 의식불명 중태

입력 2018-01-15 13:36

마스크를 쓴 괴한이 인천 부평구의 한 빌딩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이 건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자신이 일하고 있던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A씨는 두개골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이 건물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대걸레를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자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뒤따라 들어갔다. 이 남성은 20분간 건물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A씨가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남성의 인상착의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건물 주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