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에 열린 서양화가 장소영 작가의 제1회 개인전 ‘哀’(애)가 미술평론가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현직 메이크업아티스트이자 서양화가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전시 전부터 여러 평론가와 예술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장소영 작가는 전시가 끝난 뒤 미술계로부터 더욱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장소영 작가는 뷰티와 미술 분야를 같이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느 한 가지로는 나의 예술적 영감을 전부다 표현할 수 없었다. 메이크업이 외면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 이라면, 미술은 내면의 아름다움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색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장소영 작가는 일본에서 색채를 공부한 뒤 현재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 한국메이크업전문가협회, 한국공공디자인학회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제 색채 학회에서 색채조화인지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더욱 큰 주목을 받았다.
메이크업이라는 뷰티 영역에서 미술 영역에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게 된 장소영 작가는 첫 번째 개인전에서 다양한 감정의 물결들과 소통하고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의 미묘한 변화들을 화폭 가득 담아냈고, 강렬하면서도 대담한 붓 터치와 특히, 굉장히 섬세한 색채에 대해 많은 미술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시가 끝난 뒤 장소영 작가는 국내외 주요 아트페어 및 인사동의 여러 갤러리에서 초대전 초청작가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첫 개인전만에 이렇게 많은 러브콜을 받는 것 은 신진작가로서는 굉장히 드문 일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장소영 작가는 뷰티와 미술경영을 전공한 뒤, 중앙대 예술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를 거쳐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병행하며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전재우 기자
장소영 첫 개인전 “미술계 주목을 받다”
입력 2018-01-15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