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충북소방본부·상황실·제천소방서 압수

입력 2018-01-15 10:27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충북소방본부와 종합상황실, 제천소방서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충북소방본부 등 소방기관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소방본부 119상황실과 제천소방서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화재 현장 대응과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상황실과 현장대응팀 간 무전 교신자료, 상황실과 신고자 간 휴대폰 음성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발생 당시 현장 대응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형사 입건된 소방관은 없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사본부는 지난 12일 최초 출동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대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