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서 규모 7.1 강진 발생…최소 2명 사망·60여명 부상

입력 2018-01-15 04:53
사진=CNN 방송 캡처

14일 페루 남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CNN방송은 14일 오전 9시18분(세계표준시 UTC 기준)에 페루 남부 해안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50대 남성이 바위에 부딪혀 숨지는 등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최소 6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페루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진으로 광산이 붕괴해 17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집과 도로가 무너졌고 정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지진은 이웃국가 칠레에도 느껴질 정도로 컸다 통신은 부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438㎞, 남부 도시 파키오에서 124㎞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36.3㎞다. 현재까지 인근 해안에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이날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지만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