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봉송 주자 드론, 첫 야간비행 주인공

입력 2018-01-13 20:13 수정 2018-01-13 20:20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을 위해 국내 최초로 드론 야간비행이 허용됐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진행될 드론 야간비행을 공식 1호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특별비행 승인제'가 도입 이후 공식 1호 승인으로 남게 됐다.

이날 성화 봉송 주자가 된 드론은 기체에 성화봉을 달고 창녕기념비를 출발, KT 광화문지사 앞까지 3분간 150m를 날아간 뒤 다음 주자에게 성화봉을 전달했다. 성화 봉송 장면 역시 또다른 드론이 촬영했다.

특별승인제는 야간 시간대에 육안거리 밖 비행을 사례별로 검토해 허용하는 제도다. 평창올림픽 성화는 13일부터 4일간 서울 시내에서 옮겨진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