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노르웨이에 판매한 전투기 이름을 잘못 말했다고 BBC,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백악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부터 F-52와 F-35 전투기를 (노르웨이에) 인도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52대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몇 대는 본래 일정보다 앞서 넘겨줬다”고 밝혔다. 또 “100억 달러의 규모”라며 성과를 강조했다.
미국의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역시 노르웨이 정부가 F-35 40대에 대한 예산 지원을 승인했으며, 현재까지 10대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F-52 전투기는 비디오게임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Call of Duty: Advanced Warfare Planes)’에서만 존재하는 가상의 전투기였다.
이에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F-35 52대(52 F-35 jets)’를 잘못 읽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백악관 측에서는 이에 대한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