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절망적이라는 청년의 외침에…이재명, 기회 보장되고 평등한 공정사회로 바로잡아야

입력 2018-01-12 17:33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미래가 절망적이라는 청년의 외침에 불공정한 사회를 기회가 보장되고 평등한 공정사회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권역별로 나눠 4회에 걸쳐 각계각층 시민 4300명과 ‘2018 새해 시민과의 인사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전날 서울대학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분당구민과의 새해 인사회에는 방학 중에 있는 고등학생, 대학생 등 청소년들이 많이 참석했다.

이들은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과 시 주요정책을 경청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하은(태원고2년)군은 “우리는 미래가 절망적이다. 대학을 가고 졸업해도 험난한 취업문제가 기다리고 있고 내 집 마련도 쉽지 않은 주택문제는 희망을 꺽는다”며 “헬조선 대한민국에 청소년들의 미래는 있는지. 그 해법이 무엇인지”라고 질문을 던져,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재명 시장은 “0.7% 소수가 전 세계 자본 60%를 차지하고 있는 심화된 양극화시대에 다수가 힘들어진 구조다.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존중받지 못한다”며 “이러한 불공정한 사회를 기회가 보장되고 평등한 공정사회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소신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앞으로는 기술발전으로 전문직 일자리가 위협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청소년 세대는 대학졸업의 강박관념과 기존 일자리 취업 기준에서 벗어나 4차 산업시대의 새로운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남이 가보지 않은 길을 용기있게 노크하라”고 조언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