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 측근’ 자택 압수수색… 국정원 불법자금 수수 의혹

입력 2018-01-12 13:11

검찰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 MB(이명박)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청와대 재직할 당시 국가정보원에게서 불법 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이날 오전 김 전 기획관과 MB정부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정부 초기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재직하면서 ‘MB집사’로 불렸다. 김 전 비서관도 같은 기간 재직했고, 김 전 실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근무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