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후원하고 있는 소아암 환우의 아빠가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2일 디시인사이드 ‘송중기 갤러리’에는 자신을 소아암 환우의 아빠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생후 7개월에 진단을 받았다”며 “진단을 받고 난 후 집사람은 한번도 웃은 적이 없다. 집사람이 처음 웃었을 때가 백혈병 재단이 마련해준 쉼터에서 태양의 후예를 처음 봤을 때”라고 전했다. 이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예인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했다”며 “점점 수척해지는 집사람의 얼굴을 웃게 해주는 것은 힘든 항암 치료 중에서도 밝게 웃는 딸과 송중기님뿐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에 백혈병재단에서 매칭해서 후원해 준 후원자가 다름 아닌 송중기님이었다”며 “배우님이 하시는 선행이 이 미약한 글로나마 다른 이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이들(팬들)에게 당신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이렇게 고운 사람이며 저희 가족에게는 하루를 더 살 수 있는 희망을 주는 분이라고 알려 드리고 싶다”며 송중기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중기는 2011년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노랑 리본 캠페인’에 참여하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은 이후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지난해 8월과 9월에는 총 10차례에 걸쳐 95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