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보다 책임감 있는 태도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후속 처리 방향’에 대해 “중국의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줄곧 일본 정부가 책임감 있는 태도로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해왔다”면서 “이 문제는 일본의 이미지와 관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 정의와도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 브리핑에서 “피해당사자 할머니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는 문제의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형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