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최강 한파에 폭설까지…서울 체감온도 -18.3도

입력 2018-01-11 05:05

[오늘 날씨] 1월11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은 올해 들어 가장 춥습니다. 중부와 남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전라도와 충남 일부 지역, 제주도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은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에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 산지가 10~20㎝, 많은 곳은 30㎝이상입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는 3~8㎝이며 전라서해안은 최고 10㎝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라내륙은 2~5㎝, 충남남부내륙과 서해5도는 1~3㎝입니다.


중부와 남부내륙엔 한파특보도 발효 중인만큼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영하 11.5도, 강원도 춘천이 영하 14.2도, 인천이 영하 10.6도, 수원이 영하 10.6도, 안동이 영하 11.3도, 포항이 영하 7.4도, 대구가 영하 8도, 부산이 영하 6.5도, 제주가 0.3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은 무려 영하 18.3도까지 뚝 떨어졌고, 인천도 영하 18도, 수원이 영하 16.3도, 춘천이 영하 14.2도, 대관령은 무려 영하 28.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구 영하 13.1도, 부산 영하 9.9도, 제주도 영하 5.8도입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서울이 영하 7도, 춘천이 영하 6도, 대구가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같은 한파는 미국 북동부를 뒤덮었던 북극 한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북극 한기가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토요일(13일)까지 이어지다 일요일(14일)부터 평년기온을 차차 회복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완전무장 옷차림. 휴대용 우산과 미끄럽지 않은 신발 필수.
등굣길 : 완전무장 옷차림. 휴대용 우산과 미끄럽지 않은 신발 필수.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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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