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 잡을걸?”…편의점 직원에 행패부린 20대 여성 검거

입력 2018-01-10 17:10 수정 2018-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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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려던 중 신분증을 요구하는 20대 아르바이트생 여성 종업원에게 진열된 물건을 던지고 욕을 한 20대 여성이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0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게 진열대에 있던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한 뒤 달아난 A(25·여)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20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신분증을 요구하는 아르바이트생 B(21·여)씨에게 진열된 물건을 던지고 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이날 종업원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싸가지가 없어 화가 나 진열대에 있던 물건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이날 A씨는 B씨에게 물건을 던지고 욕설을 한 뒤 “나 여기 안 살아서 못 잡을걸? 잡아볼 테면 잡아봐라”라고 말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편의점 내부 폐쇄회로(CC)TV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지난 5일 A씨를 검거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